생활정보 / / 2023. 1. 28. 00:42

초등 입학 준비 완벽하게 해보자! (입학 전 체크리스트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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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설 연휴도 지났고 이제 진정한 계묘년이 시작되었다. 큰 아이가 초등 입학을 앞두고 있어 예비소집을 마친 뒤 학교에서 받은 자료와 아이가 다니고 있는 어린이집에서 준비해 주신 자료를 보다보니 한번에 정리해 두면 더 좋을 것 같아 오늘은 초등 입학 준비에 대한 포스팅을 하려고 한다.

1. 입학 전 체크 리스트

어린이집에서 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보았다. 하기에 첨부파일로도 공유하니 필요시 다운받아 냉장고에 붙여두고 부모와 아이가 함께 내용을 확인해보고 준비가 되었으면 체크표시, 아직 미흡하면 세모표시 등을 해서 입학 전까지 차근차근 준비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입학전 체크리스트.xlsx
0.01MB

2. 체크 리스트를 바탕으로 입학 전 챙겨두면 좋은 것

- 차근차근 엄마와 함께!

엄마가 너무 조바심을 내면 아이는 마음이 많이 힘들고 주눅들게 되므로 차근차근 아이와 함께 입학 준비를 하는것이 좋다. 그중에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바로 마음가짐인데 엄마도 아이도 학교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과 마음가짐을 가지고 입학 준비에 임해야 한다.

 

학교는 나라에서 허락한 형님, 언니만 가는 곳이라는 즉, 학교에 갈 수 있게 인정 받았음 또는 자격이 됨을 자주 이야기 해주어 아이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게 중요하다. 더불어 학교는 행복한 곳이고 재미있는 행사와 넓은 운동장 친구, 선배, 선생님 그리고 즐거운 쉬는 시간이 있는 곳이라고 알려준다.

 

입학 할 학교의 주변을 구경한다던지 입학관련 책을 읽는것도 좋고 엄마 또는 아빠의 입학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 초등 학생 생활 습관 들이기

우선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은 기본중의 기본이다. 등교 시간인 오전 9시에 맞춰 늦어도 8시 이전에는 일어날수 있도록 하고, 바삐 서두르는 것이 아닌 차분하고 여유로운 아침 식사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식사는 가능하면 20분 이내에 다 먹을 수 있도록 정해진 시간 내에 식사하는 연습을 해두고 학교에서는 책상이 식탁이므로 물티슈 등으로 말끔하게 정리할 수 있게 '닦는 연습'을 시킨다. 알러지가 있는 음식은 급식표를 보고 미리 아이에게 먹으면 안되는 음식이라고 알려주어 선생님께 말씀 드릴 수 있도록 연습한다.

 

우유갑을 스스로 뜯어서 빨대 없이 마시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 많은 아이들이 힘들어 하므로 미리 연습 시키고, 투약을 하는 경우 학교 선생님은 약을 먹여주시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약챙겨 먹는 연습을 시킨다. 그리고 가급적 냉장 보관이 아닌 실온 보관 가능한 약을 처방 받도록 한다.

 

그리고 학교 화장실은 양변기가 아닌 쪼그려 앉는 형태의 화변기 형태가 많기 때문에 변기에 앉는 방법이나 앉는 방향 그리고 치마나 바지를 입었을 경우 옷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구제척으로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학교 화장실은 센서 조명인 경우가 많아서 아이들이 무서워 할 수 있으므로 미리 인지 시켜준다.

 

또한 용변 후 속옷과 겉옷을 단정하게 정리해서 입는 방법을 연습 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그리고 학교에서 놀다가 양치를 깜빡 잊는 학생들이 많으니 잊지 않고 양치 할 수 있는 습관도 잘 잡아 주어야 한다. 양치가 끝난 후나 손을 씻은 후에는 수도 꼭지를 잘 잠그는 것도 인지 시켜 주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초등 입학 준비 생활 습관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인사성과 높임말 등 예절에 관한 습관이다. 적절한 상황에 적절한 인삿말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이미 인사한 어른을 다시 만나면 예의마르게 목례하는 것도 인지시켜 두면 좋다.

 

그리고 선생님이나 어른들께는 꼭 존댓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가르친다. 아이들이 잘못쓰는 존댓말 중에는 "선생님께서 ~하라고 하셔"를 "하시라고 해"라고 표현하는 아이들이 많은데 제대로 말할 수 있도록 알려주고 대답을 할때도 "~했습니다. ~그랬습니다"와 같이 가능한한 완결된 문장으로 대답할 수 있도록 한다.

 

- 초등학생 학습 습관 들이기

갓 초등학생이 된 아이들은 올바른 생활 습관이 가장 중요하지만 이제는 학생의 신분이 되었으므로 학습 습관도 못지않게 중요하다.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1학년 1학기에는 홑받침 글자 정도만 무리없이 읽고 따라 쓸 수 있을 정도면 된다. 교과서 자체가 한글 미해득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2학기 부터는 본격적으로 받아쓰기들의 활동을 시작하고 1학기에 비해 난이도가 갑자기 높아지므로 학습에 대해 너무 안일하게 생각해서는 안된다. 저학년 국어는 독서습관 형성(읽기)와 일기(쓰기)가 기본이므로 엄마와 함께 재미있는 책을 많이 읽어보는게 좋다.

 

수학은 연산 진도 등에 연연하지말고 생활 속 다양한 모양을 입체, 평면 도형을 관찰하고 이야기 나누는 등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숫자에 다가갈 수 있도록 지도하는 정도면 된다. 그 밖의 다른 학습 습관은 체크리스트에 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준비하면 된다.

 

한가지 덧 붙여 올바른 학용품 사용 법도 미리 연습 시키면 좋은데 특히 필기도구는 '적당한 힘조절'이 키포인트다. 연필, 색연필, 크레파스 등을 사용할 때 힘조절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므로 집에서도 연습시키고 풀칠하는 법 깔끔하게 가위질 하는 법 그리고 풀이나 싸인펜의 뚜꼉을 힘주어 꽉 닫고 확인까지 하는 습관도 키워두자.

 

마지막으로 체력관리 측면에서는 입학 직후 새로운 변화에 대한 긴장으로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아이들이 많으니 충분한 수면과 아침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줄넘기나 훌라후프 등 금방 배우기 힘든 종목 연습도 미리 시켜두면 좋다.

 

시기별로 아이에게 맞는 영양제를 챙겨주는것도 체력관리의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으며, 입학 전 병원에 방문해 필수 예방접종이나 시력, 구강 검진 등을 받아보고 학교 수업을 받을 때 무리가 없도록 미리 준비 하는 것이 좋다.

 

아이의 입학이 한달 여 앞으로 다가왔다. 계속 다른 자료를 접하고 지인의 이야기를 들어도 어째 더 긴장만 된다. 그리고 정작 아이는 아무렇지 않는데 나는 오늘도 포스팅을 작성하며 과연 우리아이가 이 모든 것을 해낼 수 있을까? 너무 힘들지는 않을까? 내눈에는 아직 아기인데 하는 마음에 짠함이 밀려온다.

 

그렇지만 포스팅 처음에서 말했듯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우리 아이를 믿고 차근차근 준비하는 수밖에는 다른 해결 방법은 없을 것이다. 나에게는 한 없이 작고 연약해 보이는 아이지만 분명 이 사회 구성원 일부로 지금까지 만 7년을 잘 자라주고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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