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부로 회사가 퇴직금을 지급할 때는 의무적으로 퇴직연금 계좌로 입금해야만 한다.
퇴직 연금 계좌는 개인 IRP 계좌를 말하는데 확정 기여형(DC형)과 확정 급여형(DB형)
두 가지가 있다. 그런데 들어도 들어도 두 개가 무슨 차이인지 뭘 골라야 할지 모르겠다면
오늘 확실히 정리해 드리겠다.
도대체 확정 기여형(DC형)이 뭔가요?
Defined Contribution의 약자인 DC형으로도 불리는 확정 기여형 퇴직 연금은 회사에서 재직 중인 근로자의 이름으로 개설된 계좌에 매달 일정 금액의 퇴직금을 입금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퇴직 연금이다. 그래서 근로자가 이를 이용해 직접 투자를 해서 수익을 낼 수 있다.
따라서 투자 수익에 따라 퇴직금도 달라지기 때문에 근로자는 퇴직하기 전까지 내 퇴직금이 얼마인지 알수가 없다. 수익에 따라 생각보다 많은 퇴직금을 받을 수도 있고 반대로 폭망 할 수도 있어서 복불복인 퇴직 연금 형태이다.
그럼, 확정 급여형(DB형)은요?
Defined Benefit의 약자인 DB형으로 불리는 확정 급여형은 근로자가 받을 퇴직금의 금액이 정해져서 몽땅 지급되지만 근로자에게 퇴직금을 연금 형식으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즉, 기존 퇴직금 제도처럼 퇴직금을 측정해서 지급하지만 일시불이 아닌 연금 형태로 지급하는 것을 말한다.
확정 급여형 퇴직금의 계산 방식은 근속연수 X 퇴직 전 3개월간 평균 임금으로 계산하는데 이 계산 방식은 기존 일반 퇴직금 계산 방식과 동일하다. 이렇게되면 근속 연수가 길고 직급이 높아 급여가 많을수록 이득인데 퇴직금을 내가 퇴사하는 시점의 최근 월급으로 내 근속 연수에 모두 반영해 주는 계산 방식이라 비교적 안정적인 퇴직 연금 형태이다.
*예시*
입사 당시 월급은 200만원이었고 10년뒤 퇴사하는 시점의 직전 3개월간 평균 월급이
400만원 이라면>> 근속연수 10년 X 퇴직 전 3개월간 평균 입금 400만원 = 4,000만원
어떤 퇴직 연금 형태를 골라야 하죠?
퇴직 연금 형태를 선택하기 전 상황에 따른 장단점을 파악해 보면 좋은데 요즘과 같이 투자가 불황인 시기에는 안정적인데다가 임금 인상률까지 반영되는 확정 급여형(DB형)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 2020년 경과 같이 투자가 호황인 시기에는 확정 기여형(DC형)이 더 좋을 수도 있다.
내 이름으로 개설된 퇴직 연금 계좌에 매달 퇴직금을 받아 투자를 하면 더 많은 퇴직금을 만들 수도 있으나 투자는 항상 위험이 따르기 때문에 잃을 가능성도 있어서 퇴직금의 의미가 무색해질 수 있다. 그래서 퇴직 연금 계좌에서 투자할 때는 위험에 대비해 전체 적립액의 70% 이상은 투자하지 못하도록 막혀있다.
개인이 본인의 퇴직 연금 지급 방식을 고르는데 있어 한 가지 더 알아 둘 사항은 회사 입장에서는 확정 급여형(DB형) 보다 확정 기여형(DC형)을 더 선호한다. 그 이유는 확정 급여형(DB형)은 임금 인상률이 반영되는 계산 방법으로 지급되기 때문에 월급이 인상되면 지급해야 할 퇴직금도 올라가게 되어 부담되기 때문이다.
나의 상황과 능력에 맞게 퇴직 연금 잘 선택해서 든든한 노후 대비 하시길 바란다. 아울러, 노후대비도 하고 연말정산도 받고 꿩먹고 알 먹는 꿀팁이 궁금하다면 바로 확인해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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