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 비교 (ft.암웨이 앳모스피어/스카이 & 엘지 퓨리케어)

코로나가 가고 미세먼지 철이 돌아오는 요즘 이러다 마스크는 영원히 벗을 수 없는 것인가 걱정과 동시에 집에서라도 깨끗한 공기 마음껏 마셔 볼 수 있게 공기 청정기를 설치해야지 하거나 추가로 구매해야지 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 그래서 오늘은 내돈 내산한 공기청정기 총 3대의 사용 후기를 비교해서 공유하겠다.

1.암웨이 앳모스피어 & 스카이

구매 동기

암웨이의 공기청정기는 한 때 굉장히 유행했다. 특히나 내가 첫 아이를 낳았던 2016년 무렵 공중파 TV의 관찰 예능 중 아이들이 나오는 프로그램에서 집에 설치된 공기청정기가 모두 암웨이의 앳모스피어였고 심지어 아이들이 없는 집에도 공기청정기는 암웨이 앳모스피어가 설치되어 있었다.

 

그렇다고 연예인들이 사용한다고해서 암웨이의 공기청정기를 선택한 것은 아니다. 다만, 암웨이는 PPL은 하지 않는 회사로 알고 있는데 TV를 틀 때마다 보여서 많은 사람이 선택하는데는 이유가 있겠구나 싶었다. 그래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결국 코웨이 렌탈 제품을 사용하다가 앳모스피어로 갈아타게 되었다.

 

성능

암웨이 공기청정기의 성능은 내 눈에 확 띌 정도 였다. 초 미세먼지 입자가 보통 2.5마이크로 미터인데 암웨이의 공기 청정기는 0.0024마이크로 미터의 정말 정말 작은 크기의 입자까지도 잡아내도록 정밀 설계 되었다고 한다.

앳모스피어 스카이 성능

탈취 또한 아세트산 96%, 암모니아 94%, 아세트알데히드90%, 톨루엔 99.5%, 폼 알데히드91%의 탈취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알레르기 성능 시험시 기준이 되는 영국 알레르기 재단의 인증과 전세계 30개국 이상의 기준이 되는 유럽 알레르기 재단의 인증을 받았다.

앳모스피어 스카이 성능

비용

암웨이의 앳모스피어는 초기 비용이 다른 공기 청정기에 비해 많이 든다. 즉, 비싸다는 얘기다. 하지만 렌탈이 아니어서 매달 나가는 돈이 없고 내가 사용하는 만큼 필터 교체 주기가 생기기 때문에 보통은 1년에 한 번 정도 필터를 교체한다.

 

암웨이 앳모스피어(구모델)의 본체는 124만원에 구매했고 필터는 집진과 탈취 필터 두가지가 있는데 금액은 각각 17,4000원과 11,7000원으로 처음 샀을 때보다 살짝 오른 금액이지만 1년에 30만원 이내로 필터 교체를 할 수 있다.   

 

암웨이 앳모스피어 스카이(신모델)의 본체는 158만원에 구매했고 필터는 구모델에비해 조금 비싼 편인데 집진(헤파)필터 18,2000원과 탈취필터 12,3000원으로 30만원이 살짝 넘어가는 금액으로 필터 교체를 할 수 있다.  

 

후기

지금 현재 구 모델인 암웨이 앳모스피어는 단종되었고 앳모스피어 스카이만 판매되고 있어 앳모스피어 스카이에 대한 후기 위주로 작성하겠다. 앳모스피어 스카이는 내가 구모델을 사용하다 좋아서 친정집에 아기를 맡기면서 놓아드렸는데 구형과 달리 새로운 기능이 추가 되어 더욱 사용하기 편하게 바뀌었다. 

 

앳모스피어 스카이는 커넥트 어플이 있어 앱을 설치하면 언제 어디서나 공기청정기 컨트롤이 가능해 집 밖에서도 공기질을 체크하고 귀가전에 미리 공기정화를 시켜 놓을 수 있다. 또한 우리 집 공기가 언제 나쁜지 그래서 언제 공기청정기를 더 가동 시켜야 하는지를 실내 공기질 이력 관리를 통해 체크 할 수도 있다. 

 

실제로 기계를 다루기 힘들어하는 친정 엄마를 대신해 앱으로 공기질을 체크하고 풍량 조절이나 아기 낮잠시간에 맞춰 취침(야간)모드로 전환 한다거나 하는 조작을 회사에서 하면서 참 편하구나를 느꼈었다. 야간 모드로 설정시 램프 외 모니터의 모든 불빛이 꺼지고 풍량이 3단이하로 조정되어 조용해 진다.

 

전문 가전 업체의 제품이 아닌데도 암웨이의 앳모스피어 스카이는 공기청정기가 보유할 수 있는 모든 스마트한 기능은 거의 탑재 된 듯 하다. 또한 기기 본체 자체도 사용하기 편리한데 필터 교체 시 커버를 손쉽게 열고 닫을 수 있고 본체 후면 바퀴로 집안에서 이동도 편리하다.

 

혹시라도 전문 가전 업체의 제품이 아니라서  A/S등의 문제로 구매가 망설여 진다면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구매 후 구 모델은 8년, 신 모델은 5년째 사용 중인데 지금까지 한 번도 고장나거나 수리를 맡긴적이 없다. 다만 필터를 내가 교체해야하는 점이 조금 귀찮고 구매처가 다양하지 않다는 점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지금 현재 암웨이 앱에서 보상판매가 진행 중인것으로 확인 되었다. 기존에 나처럼 구모델을 사용 하던 사람이라면 새로운 앳모스피어 스카이를 보상판매 방식으로 구매 할 수 있다. 3월2일 부터 진행되는 암웨이 앳모스피어 스카이 보상판매 바로가기는 사진을 클릭하세요.

암웨이 보상판매 페이지 바로가기

2.엘지 퓨리케어  

구매 동기

엘지 퓨리케어는 사실 모든 가전을 전부 엘지 제품으로 사용하고 있는 나의 기본적인 선택 사항 이었다. 이번에는 둘째를 낳으면서 코로나라는 변수를 만나게되어 공기 청정기 한대만으로는 역부족일 것 같아서 거실과 방에 각각 설치하기 위해 추가로 구매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암웨이 제품을 추가로 구매할까도 생각했지만 비용이 비싸기도 했고 퓨리케어는 바이러스 케어가 된다는 점에서 끌렸다. 그래서 둘째를 낳고 친정에서 분가를 하게되어 이사를 하면서 혼수로 샀던 가전제품 거의 대부분을 엘지 제품으로 새로 바꾸면서 공기 청정기도 목록에 넣었다. 

 

성능

엘지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는 암웨이의 앳모스피어에 비해 성능은 조금 떨어진다. 하지만 초 미세먼지 입자 2.5 마이크로 미터 보다 작은 0.01마이크로 미터의 극초 미세먼지를 99.999%까지 제거 하고 유해균과 바이러스 또한 99.9%제거 한다고 한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쥐 코로나 바이러스로 실험 한 결과 99.9% 제거가 되었다는 점이다.

엘지 퓨리케어 360 성능

 

탈취 또한 5대 유해가스 아세트산, 암모니아, 아세트알데히드, 톨루엔, 폼 알데히드 제거의 탈취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퓨리케어 역시 영국 알레르기 협회의 인증과 한국 공기청정 협회 그리고 한국 천식 알레르기 협회의 인증을 받았다.

 

비용

엘지 퓨리케어는 암웨이 제품들에 비하면 가격이 저렴하다. 렌탈로 구매한 것은 아니어서 매달 나가는 돈도 없고 필터 또한 저렴한 편인데 심지어 엘지전자에서 구매 고객 대상 서비스로 1년 동안 엘지 케어솔루션 서비스를 받아 필터 교체를 무상으로 받았었다. 

 

내가 구매한 엘지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1단은 다른 제품들과 함꼐 패키지 할인으로 30만원대에 구매했었다. 필터는 극세필터와 V필터 두가지가 있는데 금액은 각각 극세 필터 6개 들이 27,500원과 V필터 1개 75,000원으로 1년에 10만원 이내로 필터 교체를 할 수 있다.   

 

후기

렌탈로 구매한 것은 아니었지만 초반 1년은 케어솔루션 매니져님이 필터 관리를 해주셨다. 이 부분은 우리나라 대기업 제품을 구매한 장점이라고 볼 수 있다. 엘지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는 각종 냄새에 민감하게 반응을 했고 상단 모니터에 직관적으로 공기질 상태가 표현되어 인식하기 쉬웠다.

 

새집으로 이사가면서 두 번째 공기 청정기로 구입한 거라서 새집 냄새를 없애기위해 이사 초반에 공기 청정기 두대를 풀가동 했는데 그래서인지 새집 냄새가 빨리 없어진 느낌도 있다. 바퀴가 있어 둥근 본체를 이동 할때 편하고 소음도 크지 않아 아기가 낮잠을 잘 때도 조용하게 켜둘 수 있었다.  

 

청정 범위도 은근 넓고 미세먼지와 냄새 뿐만아니라 바이러스까지 잡을 수 있어 아기가 있거나 태어날 예정이라면 비싼 공기 청정기 한대 사는 것 보다는 가성비 있는 엘지 퓨리케어를 방마다 설치해서 온 집안을 정화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3. 결론

두 회사의 제품은 상기에 써드린 후기와 같이 각각의 장단 점이 있다. 나의 후기를 종합적으로 놓고 비교했을 때 성능이 좋지만 가격이 부담된다면 엘지의 가성비 있는 퓨리케어 360을, 가격은 상관 없이 최고 성능의 공기청정기를 원하신다면 암웨이의 앳모스피어 스카이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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