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픽스 & 변동금리의 상관 관계

요즘 각종 부동산 규제 완화로 시끌시끌 하다. 그 중에서 대출 금리는 부동산 시장을 좌지 우지하는 중요 포인트인데 은행에서 주택 담보 대출을 받을 때 기준이 되는 코픽스 금리가 그동안 계속 인상 되다가 조금 인하 되었다.

 

부동산 시장의 향후 행보가 궁금한 사람들이 많다보니 코픽스에 대한 관심도 많은 듯 하다. 그래서 오늘은 코픽스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아보고 변동금리 주택 담보 대출과의 상관 관계도 알아보고자 한다. 

What's 코픽스(COFIX)?

코픽스는 은행이 고객들에게 대출을 해주기 위한 자금을 조달할 때 내야 하는 금리를 말한다. 즉 은행도 고객들이 대출을 요청하면 그 필요한 자금을 다른 곳에서 끌어와야 하는데 이때 내는 이자가 바로 코픽스인 것이다. 

 

은행의 대출 장사는 자기들이 빌려온 코픽스 금리에 얼마간의 추가 이자를 더해서 고객들에게 대출을 해주는 방식이다. 따라서 코픽스 금리에 따라 고객들의 주택 담보 대출 금리도 결정되게 된다. 코픽스는 매달 발표되는데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던 코픽스 11개월만에 0.05% 떨어진 4.29%로 나왔다.

코픽스(COFIX)의 반영

그럼 이렇게 발표된 코픽스는 언제 어떻게 반영되는 것일까? 은행이 자금을 마련하는 방법은 두 가지 이다. 하나는 '채권'을 발행해 투자자들을 모아 돈을 마련하고 다른 한가지 방법은 은행의 기본 역할인 예금을 받아서 돈을 마련한다.

 

그런데 2022년 채권시장이 불안해져 정부에서 채권 발행 자체를 제한하는 뉘앙스를 풍겨 은행은 채권 발행이 쉽지 않게 되었다. 채권 시장이 불안해 진데에는 앞서 포스팅했던 '레고랜드 사태'도 한 몫 했다. 이렇게 채권 발행이 어려워지자 은행의 자금 조달 방법은 예금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 되었다.

 

그러자 발생한 현상은 바로 은행의 예금 금리가 앞다퉈 올라가기 시작한 것이다. 이렇게 경쟁적으로 예금 금리를 올리다 보니 결국 은행 예금 금리가 기준 금리 인상보다 빠르게 오르는 상황이 발생해 버렸다. 그래서 정부에서는 이번에는 채권 발행 제한을 풀어줄테니 더 이상의 예금 금리 인상을 자제하라는 신호를 보냈다.

 

결국 이렇게 예금 금리가 떨어지자 은행의 자금 조달 금리인 코픽스에도 영향을 미쳐 11개월만에 하락세를 보이게 되었다.

앞으로의 금리는?

곧 발표될 2월 코픽스 금리도 또 한번 하락이 예상 된다고 한다. 그렇게 되면 변동금리 주택 담보대출의 금리 또한 하락하거나 적어도 오르지는 않을 전망이다. 그리고 이미 다른 대출 금리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채의 금리가 최근에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고 이에 영향을 받은 신용대출과 고정금리 대출상품의 이자도 하락할 전망이다.

 

아울러 최근 은행들이 예금 금리는 낮추면서 대출 금리는 바로바로 반영하지 않아 여론의 질타를 받는 상황이 되어 정부에서도 대출이자 인하에 대한 눈치를 주고 있는 상황이다. 

 

오늘은 은행 대출 기준 금리인 코픽스에 대해 알아보았다. 한 동안 대출 금리의 파격적인 인상으로 영끌족을 비롯한 대출을 받아 생활하고있는 많은 사람들이 고통에 허덕이고 있다. 하루빨리 경제가 안정되어 대출의 늪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이 줄어들기를 바라본다.

 

채권시장을 교란시킨 레고랜드 사태가 무엇인기 궁금하다면

 

레고랜드 사태